[신종 코로나] 금융위 “시장불안 확대되면 신속히 시장안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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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1-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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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사태가 안심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불안이 확대되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지난주부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코스피는 3.1% 하락하고, 환율은 8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사례에 비춰볼 때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 국내 유입 여부 등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관광분야 등 일부 업종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집중 모니터링해 필요시 신속한 금융지원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집중 감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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