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선권 신임 외무상 임명 확인...北매체 "외무상 리선권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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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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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조선중앙통신 리선권 외무상 공식 확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 후임으로 거론됐던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의 신임 외무상 임명이 23일 공식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설 연회 개최 소식을 알리면 리 신임 외무상 임명 소식을 전했다.

중앙방송은 "설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오늘 연회를 마련했다"며 "외무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NK뉴스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리용호 외무상의 후임으로 임명됐고, 23일 공관장 회의 즈음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 매체가 리선권을 외무상으로 공식 호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선권 북한 신임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송은 리 신임 외무상이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데 대해 언급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외교단 단장인 이스마일 아흐마드 무함마드 하산 팔레스타인 특명전권대사는 설명절 연회를 마련해 준 데 대해 외교단을 대표하여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친선적인 조선인민이 국가건설과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참가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건강을 축원했다"며 "외교대표들의 나라 국가수반들의 건강을 축원하고 우리나라와 외교대표들의 나라들, 국제기구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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