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고양이 때렸다" 아역배우 구사랑 동물학대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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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1-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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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학대' 논란에 휩싸인 아역배우 구사랑이 과거에도 고양이를 거칠게 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구사랑 양의 어머니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저희 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반려묘 학대' 논란과 관련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구 양 어머니는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 평소와는 달리 잘못된 표현과 행동을 보인 점 죄송하다. 사랑이도 많이 울면서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은 앞서 지난 16일 공개된 구 양의 유튜브 영상에서 비롯됐다. 구 양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에게 받은 선물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상자에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오자, 고양이의 머리를 밀치고 손으로 머리를 연속해서 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예 고양이를 들어올려 내동댕이 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9살이어도 폭력에 대한 인지가 확실할텐데 이건 명백히 학대다", "아이는 몰랐다 하더라도 영상을 촬영하던 부모가 제지했어야 한다" 등 논란이 가열됐다.

구 양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영상이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이에 따른 반응 역시 과하다"며 "너무 어린아이에게 가혹한 표현들, 도를 넘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구 양 측은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전 영상에서도 구 양이 고양이를 학대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쉽사리 가라앚지 않고 있다.

현재 구사랑 양은 SBS 어린이 프로그램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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