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별세]韓日 양국에 걸친 관심 커지는 롯데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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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1-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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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사진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개점 기념식에 참석한 신격호 명예회장 내외와 신동빈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친 롯데그룹의 복잡한 가계도가 새삼 조명되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19세이던 1940년 고향인 울주군 삼동면에서 고(故) 노순화씨를 첫 부인으로 맞아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얻었다.

신 명예회장은 21세가 되던 해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뒤 1948년 롯데를 설립하며 일본에 터를 잡았다.

이후 신 명예회장은 1952년 일본에서 두 번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씨와 결혼했다.

신 명예회장은 하쓰코씨와의 사이에서 동주·동빈 형제를 뒀다. 두 형제는 일본 명문인 아오야마가쿠인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치고 대학교 학부 졸업도 마쳤다. 이들 형제는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을 유지하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한국 국적으로 정리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른이 되던 1985년 일본인 부인과 결혼했다. 일본 대형 건설사인 다이세이 건설 부회장의 차녀인 오고 마나미씨가 부인이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동생보다 7년 늦은 1992년 재미동포 사업가의 딸 조은주씨와 결혼했다.

신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 있던 2012년까지도 일본 체류 때는 하쓰코씨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에서는 세 번째 부인을 맞았다.

1977년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씨다. 서씨와의 사이에서는 서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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