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임대산단, 연간임대료 조성원가 1%(약 5500원/3.3㎡​) 수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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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1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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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기간 최장 50년... 포항시, 올해 입주기업 3년간 임대료 50% 지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위치도.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블루밸리 임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조성원가 1%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50년간 산업 용지를 제공하며, 올해 임대 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시에서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국비 378억 원을 확보해 50만㎡(약 15만평) 규모의 임대 용지를 기업에 공급한다.

포항블루밸리 임대용지는 사업시행자(LH)에게 국비를 지원해 기업에 조성원가 1%(약 5500원/3.3㎡​)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 용지를 제공하며, 특히 포항시가 올해 임대 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각종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즉시 입주가 가능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 용지는 올해 2월 총면적 50만㎡ 중 20만㎡(6만평)를 분양 공고할 예정이며, 나머지 30만㎡(9만평)도 상반기 중에 분양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 건립과 함께 실리콘계열 음극활물질 제조사인 ㈜뉴테크엘아이비, 배터리팩 제조사인 ㈜피엠그로우, 경북 배터리 종합 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한다.

특히, 지난해 7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자유규제특구로 지정돼 포항이 배터리산업의 도약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기업들이 임대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이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포항이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철강 산업 위주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소재 부품산업 유치를 통한 국가 소재 부품 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9~2023년까지 포항시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360억원을 들여 608만369㎡(약 184만평)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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