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8일 '설날종합대책' 추진…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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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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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대폭 증편...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하고 고속‧시외버스 늘려

  • 설 물가관리 품목 모니터링...설 성수품 반입 10%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서울시 심야버스운행노선현황[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등 5대 민생분야를 중점으로 '5대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3~28일까지는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분야별 대책반(소방‧제설‧교통‧물가‧의료)을 별도 운영해 각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19기동 단속팀'은 다중이용시설 288개소 가운데 점검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또 가스시설 1655개소를 점검하고, 쪽방‧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대상(399개소)현장지도 방문에도 나선다.

아울러, 도시기반시설 144개 공사현장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설 대비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 등 식품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통해 적극적인 시민보호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달부터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자연 재난, 화재, 붕괴 등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 운행을 통해 설 연휴 중 귀성‧귀경‧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귀경 인파가 몰리는 25~26일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고속·시외버스는 23~27일에 평시보다 19% 늘려 운행한다. 심야시간에는 올빼미 버스 9개 노선 72대(~다음날 오전 9시)와 심야전용택시 3000여대(~다음날 오전 9시)를 운행한다.

막차시간, 도로소통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등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한편, 서울시는 녹색교통 지역 운영 본격화(5등급차량운행제한)에 따른 자동차 이용불편해소 및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1월부터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노선을 운행한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서울에 머무는 시민이나 역 귀성객들이 서울시내 주요관광지 등을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전망이다.

4개노선은 △도심외부순환 △도심내부순환 △남산순환 △남산연계노선 등으로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시내버스 요금의 50%인 600원이다.

설을 맞아 소외 이웃에 대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활발한 지역 사회나눔사업도 펼친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급여)가구 설 명절 위문품비(1가구당 3만원) 지급대상은 3000여명이 늘어난 총 16만6000여가구로 전체 예산은 49억9400만원이다.

시설입소 어르신 1495명과 거주(생활)시설 입소 장애인 등에도 설날위문금품을 1인당 1만원씩 지원한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을 통해 생필품 및 설 특별선물(떡국, 사골곰탕 등)을 700여 세대에 제공하고, 주거취약계층 30세대의 낡은 보일러를 점검‧교체한다.

물가 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오는 23일까지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9개 설 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공급안정을 유도하고, 113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서울 모바일 지역 화폐 '서울사랑 상품권'도 새해 1월부터 출시해 전통시장 등에서 알뜰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까지이며, 상품권 상시 구매시 7% 할인, 판매초기 및 설 명절 등에는 10%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수있다.

한편 농‧축‧수산물 16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관리하고(1월 8일~27일)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 정보 홈페이지에 에공개한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 기관 1712개소와 약국 2651개소 등 4363개소가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오는 25~26일 서울시립 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서 시립공원 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증회(일 53회)운행하고, 오는 24~27일 기간 중 '시립묘지 무료 순환버스'는 3개 구간에 6대(작년 2개구간 4대)를운행한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서울시 인터넷누리집과 서울시앱),120다산 콜센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 할 수있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연휴기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설을 맞아 시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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