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소니오픈 2R 17위…강성훈·이경훈 컷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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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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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공동 17위

  • 강성훈, 이경훈 컷탈락

임성재가 위치를 고수했다. 강성훈과 이경훈은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졌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사진=AP·연합뉴스]


임성재(21)는 1월1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하와이 두 번째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한화 76억 6062만 원) 2라운드 결과 버디 4개, 보기 2개를 모아 2언더파 68타,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아웃코스 1번홀(파4) 2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2번홀(파4) 세컨드 샷 상황. 날아간 공은 핀 플래그와 3m 거리에 붙으며 버디를 잡아냈다. 한 홀을 건너 뛴 그는 4번홀(파3) 티박스에서 티샷한 공이 9m 거리에 안착했다. 침착하게 롱 퍼트를 시도했고, 홀 컵에 '똑' 떨어지며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9번홀(파5)까지 파로 잘 막은 그는 전반 9홀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임성재는 10번홀(파4) 1.8m 거리에 공을 떨궈 버디를 낚았다. 흐름이 좋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 보기 2개를 범해 점수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한 타를 만회한 그는 후반 9홀 이븐파로 전반 9홀 점수를 지키며 2라운드 결과 2언더파 68타를 쳤다.
 

스윙을 시도하는 강성훈[사진=AP·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88야드로 적절했다. 문제는 정확도에 있었다. 페어웨이를 빈번히 빗나갔다. 안착률 71.43%로 1라운드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린에는 77.78%의 확률로 적중해 안정감이 있었으나, 짧은 거리의 퍼트가 빈번하게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1라운드 1언더파(69타)에 이어 2라운드 2언더파(68타)를 때려 한 타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웹 심슨,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17위에 올랐다.

브렌던 스틸(미국)은 2라운드 결과 4언더파(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출전했던 ‘코리안 브라더스’ 강성훈(32)과 이경훈(28)은 커트라인인 1오버파를 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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