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7명 출격...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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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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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안병훈·김주형 등 7명 출전

  • 프로암서 일반 대회로 포맷 변경

  • 156명 출전해 1·2R 두 코스 플레이

  • 3·FR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왼쪽부터) [사진=아주경제DB]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가 22일 개막한다.

2020~2021시즌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73억6330만원)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47야드)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81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50세를 맞은 호스트 필 미컬슨(미국)을 제외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결국 대회조직위원회는 1960년부터 유지해온 프로암(Pro-am)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골퍼 156명 만이 출전하는 일반 대회 방식을 선택했다.

1·2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를 번갈아 플레이한다. 커트라인이 설정되는 3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된다.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톱20 안에 안착한 선수 중 5명이 새해 첫 트로피를 노린다. 욘 람(스페인·2위)은 부상으로 명단에 올랐다가 출전을 포기했다. 톱10 밖에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0위), 패트릭 리드(미국·11위), 브룩스 코엡카(미국·12위), 매슈 울프(미국·15위), 그리고 임성재(18위)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총 7명이 출전한다. 안병훈(30), 강성훈(34), 김시우(26), 이경훈(30), 노승열(30), 김주형(19)이 명단에 포함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톱5에 안착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주 소니오픈 인 하와이 최종 4라운드에서 하단부(공동 56)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는 반등이 필요할 때다. 다수의 톱 랭커가 빠진 상황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나 투어 첫승을 노린다. 그는 "당연히 내 목표는 투어 첫승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참가다. 매주 최선을 다하고 있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 경기 포맷이 좀 변했다. 프로암에서 일반 대회로 바뀌었다. 덕분에 코스 세트업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프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린은 작년보다 딱딱하다. 롱 게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코스 세팅이다. 대회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최근 새로운 코치와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바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11년간 호흡을 맞추었던 션 폴리(캐나다)다. 폴리와 로즈의 긴 인연은 지난해 6월 결별을 맞았다. 

이에 대해 안병훈은 "폴리와 보낸 훈련 기간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번 주는 스윙에 대한 생각보다는 편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실전에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큰 변화를 준 것은 아니고, 클럽 페이스를 놓는 방식과 각도 조절이나 더 나은 세트업을 만들기와 같이 작은 것들을 바꾸었다. 폴리는 내가 스스로 나의 스윙을 잘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후원사의 초청을 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안투어 1승(파나소닉 오픈 인디아)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KPGA 군산CC 오픈) 1승을 보유한 그가 미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국계(교포) 선수도 6명이나 출전한다. 지난주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케빈 나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더그 킴,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킴(이상 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는 고(故) 아놀드 파머(미국)로 5회(1960·1962·1968·1971·1973년) 우승했다. 후발 주자들(빌 하스, 필 미컬슨, 존 쿡, 코리 페이븐, 존 마하피, 조니 밀러, 빌리 캐스퍼)은 2회 우승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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