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거나 탭 하거나”…카드 없는 결제 확산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20-01-03 16: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흔히 ‘카드를 긁는다’는 포현이 돈을 쓴다는 뜻의 관용어처럼 굳어져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보통 카드를 단말기에 긁어서 사용하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카드를 단말기에 긁거나 꽂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결제 행태가 바뀌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콘택트리스’ 기능 있다면 탭 하기만 하면 끝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비자(VISA)는 콘택트리스(contactless·비접촉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콘택트리스 기능은 고객이 카드를 단말기에 긁거나 삽입하는 행위 없이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국제결제표준(EMV) 기반의 IC칩 보안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롯데리아, 홈플러스, 스타벅스등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콘택트리스가 활성화된다면 카드가 아닌 목걸이, 반지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비자카드는 지난 2016년 올림픽에서 ‘비자 페이먼트 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스마트폰만 있어도 OK’…삼성페이 VS 큐알코드

국내에서는 간편결제인 삼성페이가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통한 결제 방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그네틱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중에서는 BC카드가 간편결제 앱 ‘페이북(paybooc)을 통해 QR결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C카드 QR결제는 고객이 QR코드를 생성하면 가맹점이 스캐너를 통해 인식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 방식과 고객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해 결제를 진행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방식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식은 결제가 편리하다는 점 외에도 고객이 자신의 카드를 타인에게 건네주지 않고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