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600억원 규모 금융자산 펀드평가사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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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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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600억원 규모 금융자산 자금운용지침(IPS) 개정을 지원하고 성과 등 운용 제반 업무를 도맡아 줄 펀드평가사를 새로 뽑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13일까지 금융자산 펀드평가사 선정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펀드, 랩 등 위탁운용자산은 약 600억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최초 2년이고 업체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려면 자본시장법에 의거해 금융위원회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 최근 6개월 이상 기간 동안 연기금과 유사한 기관에 대해 성과 평가 업무를 하고 있어야 한다. 입찰 참가 서류와 함께 낼 입찰보증금(투찰 예정금액 총액 5%에 해당하는 금액 이상)도 필요하다.

협회는 협상적격자 선정 후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으로 펀드평가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기술능력평가 분야 배점한도의 85% 이상인 업체 중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하는 식이다.

다만, 합산 점수가 같으면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높은 업체를 우선으로 한다. 이조차도 같으면 세부평가항목 중에 배점이 큰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회사가 우선 순위에 오른다.

기술능력평가는 정량평가 35점, 정성평가 45점으로 진행된다. 정량평가에서 재무건전성, 업무수행실적, 인적자원, 감독원 지적사항 등에 점수를 매긴다. 정성평가에서는 성과평가방법과 산출물, 전산 인프라, 리스크관리,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자금운용지원 방안을 따진다.

이번 펀드평가사로 선정되면 운용사, 판매사 등 자금예탁기관과 상품 선정을 위한 정량평가를 지원하고 성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와 상시 모니터링, 위탁운용사 운영인력 이동 등 운용사 동향을 점검하고 자금운용 개선 방안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일 등도 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존 평가업체인 KG제로인과 계약이 곧 끝나면서 새 펀드평가사 입찰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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