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겨냥 "참으로 대책없는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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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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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대책없는 문재인 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8번째 부동산 대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2달에 한 번 꼴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거침없는 대책에도 집값은 거침없이 폭등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고 한다"라며 "집값을 잡겠다는 건가. 국민을 잡겠다는 건가. 참으로 대책없는 정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참모들은 부동산 대책의 혜택으로 부동산 대박이 났습니다. 청와대 직원 평균 아파트 값이 11억 4천만원으로 40%나 급등했다.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은 10억이 올랐고, 두 번째 정책실장은 12억, 현재 정책실장은 약 5억이 올랐다"라며 "이것이 대한민국 부동산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자들의 실상이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과연 누구를 위한 부동산 대책인가"라고 반문하며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대통령만 모르고 있습니다. 부동산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집 가진 분들은 세금 폭탄으로, 집 없는 분들은 집값 폭등으로 괴롭다"라며 "재건축을 막아 서울에 주택공급을 막으면서 엉뚱하게 3기 신도시 정책을 발표한다. 자기들이 정책실패로 망쳐놓은 가격을 공시가격으로 인정해서 세금을 더 걷어 들이자고 한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어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시라"고 문재인 정부에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공수처법ㆍ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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