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도 긴급재난문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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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1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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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행안부, 협약 맺고 영어·중국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10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안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서비스는 행안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공사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콜센터에서 영어와 중국어로 신속히 번역해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내용이다. 행안부는 작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중국어 자동번역기로 번역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발송하는 시범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번역상 오류가 빈번히 발생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전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 중이던 공사는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는 총 8개 외국어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양 기관은 재난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양 기관 시스템 연계 △번역인력 교육․훈련 △시범서비스 등 단계별 준비과정을 걸쳤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행안부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 앱‘ 또는 공사 ’1330 코리아 트래블 핫라인(Korea Travel Hotline)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1330 앱을 이용할 경우에는 별도 통화료 없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상용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동 협약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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