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마라도나 처럼 달린 손흥민, 팬들 사랑 한 몸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09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70m '원더골' 호나우두와 마라도나 같다는 평가

  • 토트넘 홋스퍼 팬 투표 1위(71%)로 '최우수 선수' 선정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70m 드리블 돌파 후 득점에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9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번리전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를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투표 결과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것.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번리전 드리블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 전반 32분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홋스퍼 진형에서 시작된 그의 드리블은 하프라인을 넘어 번리의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했다. 6명을 제치며 70m를 줄곧 내달린 그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골은 큰 화제가 됐다.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브라질) 같은 드리블로 아들이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 부른다”고 언급했으며, 누리꾼들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60m 단독 질주 후 골을 넣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회자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의 이름이 손흥민에게 씌워지고 있는 상황. 현재 ‘푸스카스상’(올해의 골) 예비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5호골과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10호골을 성공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토트넘 홋스퍼는 6승 5무 5패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한편,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캐인은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팬 투표 결과 2위(22%)에 올랐다. 무사 시소코와 얀 페르통언은 5%와 2%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