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회 최강자" 이다연, 11언더파 시즌 첫 승 거둬 (효성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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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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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 열린 KLPGA투어 대회 2승으로 최강자 타이틀 붙어

  • 96개 대회 통산 5승...우승 상금 20억 원 누적

이다연(22)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대회를 우승해 해외 개최 대회 최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이다연은 12월 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스텔라, 루나 코스(파72/6,5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 최종 3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효성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5번홀 아이언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이다연.[사진=KLPGA 제공]


아웃코스 1번홀(파4) 최종 3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2번홀과 4번홀(이상 파4) 버디 2개로 전반 9홀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그는 14번홀(파3)까지 무의미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자칫하면 선두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후발 주자들이 점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진 15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보기를 범해 후반 9홀 점수를 줄이지 못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다연은 1라운드 5언더파(67타), 2라운드 4언더파(68타)를 쳤다. 이날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는 2언더파(70타)를 더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020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2위 이소미(20/8언더파)와는 3타 차로 우승했다.

이다연은 이 대회까지 총 96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5승을 거뒀다. 그는 2017년 9월 ‘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두 번째 우승은 시간이 좀 걸렸다. 약 8개월 뒤인 2018년 5월 ‘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효성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환한 미소로 다리를 건너는 이다연.[사진=KLPGA 제공]


2019년은 이다연에게 역대급 해로 기록됐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인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7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까지 2019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2020년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우승으로 통산 5승과 함께 시즌 첫 승 그리고, 해외 개최 KLPGA투어 대회 '최강자' 타이틀을 얻었다.

2015년 8월 KLPGA에 입회한 이다연은 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을 더해 약 20억 794만 원을 누적했다.

최은우(24)는 이다연과 끝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최종 3라운드 결과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븐파(72타)로 점수를 줄이지 못하며 7언더파 209타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막여우’ 임희정(19)은 2019년 루키 돌풍 주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종 3라운드 결과 3오버파(75타)로 부진했지만,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 단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시즌 6관왕을 싹쓸이해 ‘대세’라 불린 최혜진(20)은 2언더파 214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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