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권주간에 시민토론회·영화상영…오거돈 "인권도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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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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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일 지역 곳곳 행사 다채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5일부터 18일까지 설정된 인권주간을 맞아 시민 대토론회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인권주간은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의 인권이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간으로, 5일부터 18일까지다.

올해 인권주간은 ‘다양성’을 주제로 캐치프레이즈인 '다양성과 존중의 인권도시 부산' 선정부터 홍보까지 전 과정을 시와 시 인권위원회, 시민사회단체가 협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날인 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오거돈 시장이 인권선언을 선포하고 참석자들이 세계인권선언 낭독하는 인권주간 선포식이 거행된다. 이어 2시30분부터는 인권도시 부산 비전을 공유하는 시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4시 30분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일반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글라데시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모니와 함께 영화 ‘떠오르는 침묵’을 관람하고 문화와 사회 다양성 속 전쟁과 여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12일 오후 2시에는 부산시와 부산지방변호사회가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인권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13일 오후 2시에는 보이는! 인권 모니터단의 2019년도 활동성과 및 2020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인권 모니터단은 올해 15개의 공공시설물(벡스코, 영화의전당, 시립미술관 등)을 인권적 관점에서 점검해 시설개선 권고사항을 제출했다. 

시청 로비에서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한종선 작가를 비롯한 7명의 작가(이강석, 이유라, 이난영, 김신윤주, 박미, 엄문희, 정진영)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상처를 짓다’ 기획전도 1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인권주간은 2019년도 부산인권문화제 범시민추진위원회 및 집행위원회가 공동기획으로 동참, 더욱 풍성해졌다. 부산 지역내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1996년부터 실시해온 인권문화 사업인 부산인권문화제가 올해 ‘혐오와 차별에 함께 맞서다’를 주제로 12월 1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 인권주간을 맞아 양극화, 실업,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해결하고, 지역 내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인권도시로 나아가는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며 "인권의 가치와 존엄을 우선에 두는 민선7기 시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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