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중무역협상 타결 난망에 中·日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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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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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1.25%↓ 상하이종합 0.29%↓ 선전성분 0.17%↑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흔들리고 있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10시52분 기준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64포인트(1.25%) 내린 2만3088.17을 가리키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9.75포인트(0.57%) 하락한 1696.98에 머물러 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11분(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39포인트(0.29%) 내린 287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 대비 16.75포인트(0.17%) 상승한 9674.40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까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근접했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데드라인이 없다"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고려해보면 중국과의 합의를 2020년 11월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지금 합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합의가 올바른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언제인지 어떤 것인지 상관없이 올바른 협상을 하겠다는 목표"라면서 "만약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그는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재개와 프랑스 디지털세를 둘러싼 관세전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아시아 증시[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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