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와 함께 돌아온 스키 시즌…사고 대비한 보험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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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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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보험 있다면 배상책임보험 점검

  • 간단한 온·오프 레저보험도 출시 예정

날씨가 추워지면서 강원권 스키장에 이어 경기권 스키장도 오픈을 앞뒀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키장 사고는 자신의 신체는 물론 타인의 신체까지 손상을 줄 수 있어 보험 가입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시안 강촌, 비발디파크,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등 강원권 스키장이 지난달 개장한 데 이어 오는 5일 베어스타운을 시작으로 경기권 스키장이 오픈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겨울이 짧고 카드 할인 등 스키장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스키장은 예년에 비해 붐비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키 시즌을 앞두고 스키장에서 유용한 보험을 점검해봐야 한다.

먼저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체크해야 한다. 만약 실손보험이 있다면 자신의 신체 사고에 대한 보상은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배상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특약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 특약은 내 부주의로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파손됐을 때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만약 기존에 가입된 보험이 없다면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레저보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레저보험은 레저활동에 대한 배상 책임 비용을 비롯한 사망 후유장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스키뿐만 아니라 골프, 산행,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종목의 레저활동을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스키에 특화된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모바일 스키 보험은 보험기간 3일 기준 2000원대 보험료만 내면 된다. 스키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스키 시즌 동안 전국 스키장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상해 의료비는 물론 스키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배상책임·골절 수술·응급입원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이번 시즌에는 ‘온·오프 스위치 레저보험’도 출시될 예정이다. 온·오프 스위치 레저보험이 출시되면 스키어들은 매번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가입으로 레저와 관련된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21일 ‘혁신 금융 서비스’로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 보맵파트너, 플랜에셋의 온·오프 스위치 레저보험을 신규 지정했다. 이 보험은 레저 관련 상해보험을 최초 한번 가입한 이후 위치기반으로 스키장이나 골프장 등 레저 장소에서 보험이 자동 활성화되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과 레저보험 등이 가입할 때는 기존 보험과 중복 여부를 꼭 체크해야 한다"며 "스키 시즌을 맞아 레저보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사진 = 하이원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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