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5년 연속 예산안 법정시한 넘겨...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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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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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새워서라도 예산안 처리 돼야"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2020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데 대해 “입법부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다. 그러나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5년 연속 법정시한을 넘기는 부끄러운 국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스스로 헌법을 어기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즉퇴(나아가지 못하면 퇴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20대 국회는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국민과 역사 앞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 두려워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여야 모두 엄중한 민생경제 상황을 상기해야 한다. 예산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어야 한다”며 “밤을 새워서라도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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