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휴대전화 보던 정석용, "이 여자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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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19-1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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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용과 강릉 여행 중 휴대전화 사진 공개

배우 임원희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촬영 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배우 정석용에게 공개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지난 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석용과 임원희의 강릉 여행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은 휴대전화 잠금 기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석용이 "난 잠금장치를 안 한다"고 말하자 임원희는 "넌 깨끗한가 보네?"라 물었다. 정석용은 "네 사진첩에는 벗고 찍은 사진이라도 있느냐", "넌 걸릴 사람도 없지 않으냐"고 답했다. 이에 임원희는 "그래. 나 이혼남이다. 어쩔래"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용이 임원희의 휴대전화를 보려 했지만, 임원희는 공개를 망설였다. 정석용이 서운한 기색을 보이자 임원희는 끝내 휴대폰을 건넸다. 정석용은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다가 임원희에게 "이 여자는 누구야?"라고 물었다.

임원희는 망설이다가 "(전 부인이다)찍은 건데 안 지웠어. 마음이 있어서"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정석용이 "다 간직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하자 임원희는 "지울 순 없잖아. 지울 거야"라고 말했다.

정석용은 휴대전화를 임원희에게 돌려주며 "걔는 이미 지웠을 거야"라며 임원희를 달래는 듯한 말을 건넸다.

한편 임원희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천문(감독 허진호)'에서 임효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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