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전체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소식에 “점점 한국당 의원들이 ‘괴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내 눈이 침침해져서일까”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2016년 당시 필리버스터 정국을 이끌면서 12시간 31분이라는 국내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직 총사퇴를 제외한 가장 극단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국당은 이날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200여건 전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이 의원은 “얼핏 보면 유치원 3법을 저지하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내막을 보면 지난 27일 부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오는 3일 부의 예정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3법의 상정 자체를 저지하는 게 더 큰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2016년 2월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52년 만에 국회에 다시 등장한 필리버스터는 비록 종료와 함께 테러방지법은 통과됐지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에 “2016년 필리버스터 때 당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은 민주당의 192시간의 ‘단독공연’에 치를 떨었다”며 “한국당은 4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관심을 모으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199개 법안 전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다는 것은 당리당략 정치, 파렴치 정치의 끝판왕과 같은 것”이라며 “드디어 유치원 3법이 처리된다고 기대했던 30대, 40대 젊은 부부들은 한국당이 그 법이 아예 다뤄지지도 못하게 꼼수를 부리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식이라도 있다면 유치원 3법의 상정 순서라도 바꿔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2016년 당시 필리버스터 정국을 이끌면서 12시간 31분이라는 국내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직 총사퇴를 제외한 가장 극단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국당은 이날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200여건 전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2016년 2월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52년 만에 국회에 다시 등장한 필리버스터는 비록 종료와 함께 테러방지법은 통과됐지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에 “2016년 필리버스터 때 당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은 민주당의 192시간의 ‘단독공연’에 치를 떨었다”며 “한국당은 4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관심을 모으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199개 법안 전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다는 것은 당리당략 정치, 파렴치 정치의 끝판왕과 같은 것”이라며 “드디어 유치원 3법이 처리된다고 기대했던 30대, 40대 젊은 부부들은 한국당이 그 법이 아예 다뤄지지도 못하게 꼼수를 부리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식이라도 있다면 유치원 3법의 상정 순서라도 바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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