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희생자 3375명 확인…어린이 262명 포함"

  • 레바논·시리아·중국 등 외국인도 포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휴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지난 2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학생들의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갈리바프 엑스 갈무리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휴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지난 2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학생들의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갈리바프 엑스 갈무리]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이란에서 최소 33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법의학청의 아바스 마스제디 청장은 이날 "최근 전쟁에서 수습된 시신 3375구에 대해 과학적·전문적 신원 확인 및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2875명, 여성은 49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성년자 피해가 적지 않았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해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 13~18세 청소년이 121명(3.6%)을 차지했다. 어린이 희생자 가운데에는 전쟁 첫날 미군 오폭으로 숨진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 120명도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19~40세가 1761명(52.2%)으로 가장 많았고, 41~60세 906명(26.9%), 61세 이상 223명(6.6%) 순이었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이란인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터키, 파키스탄, 중국, 이라크, 레바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제디 청장은 "전문적인 감정 방법을 통해 모든 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히 규명했다.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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