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챔스 전경기 잔디밟은 이강인, 첼시전 선발 출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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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19-11-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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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이강인(19)이 발렌시아가 발표한 첼시 원정 소집명단에 포함되며 2연속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새벽 2시 55분(한국 시간) 열리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H조 5차전에서 발렌시아는 영국 런던으로 가 첼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렌시아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H조는 죽음의 조로 지목된다. 챔스 16강은 각 조별로 2위까지만 진출한다. H조는 승점 1점인 릴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아약스, 첼시, 발렌시아)가 모두 승점 7점으로 16강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16강에 먼저 안착한 팀들과는 달리 발렌시아는 남은 두 경기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이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팀 내 줄부상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45) 발렌시아 감독이 쥐고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27일 발렌시아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의하면 이강인과 같은 중원 자원인 데니스 체리셰프(30), 곤살로 게데스(24) 등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챔스 전 경기에 출장했다. 9월 18일 첼시전과 10월 3일 아약스전, 10월 24일 릴전에서는 모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지난 6일 릴과의 홈경기에선 선발 출장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24일 열린 발렌시아와 베티스와의 리그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후반 41분 교체 출전해 적은 시간임에도 왼발 무회전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한편, 영국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이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이강인 대신 카를로스 솔레르(23)와 페란 토레스(20)의 선발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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