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모태 매칭 시스템 고도화 중…벤처기업 지원 늘리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19-11-27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모태펀드 투자활성화 포럼’ 참석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모태 자금 출자 펀드에 투자 받은) 벤처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확충하려고 한다. 적합한 모태펀드 찾기 시스템을 고도화해 업종, 연혁, 필요자금 등에 따라 적합한 펀드가 매칭될 확률을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송갑석, 정은혜 의원이 주최한 ‘모태펀드 투자 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이 대표는 “한국벤처투자가 2005년 설립된 이후 벤처캐피탈(VC)에 자금을 출자했다. 지금까지 모태펀드로 투자된 기업 수만 6000개에 달한다”며 “그동안 직접 상대한 고객은 VC였지만, 앞으로는 벤처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태펀드 조성금액은 4조5217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내년 모태펀드 1조원 추가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고,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1조원의 모태펀드 예산이 올라가 있는데, 모태펀드는 소모성 자금이 아닌 투자성 자금이다. 생태계 안에서 선순환한다”며 “지금은 정부 예산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존 자금이 계속 투자되는 100% 선순환 시기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혜 의원은 “국내ㆍ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많은 중소ㆍ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확대로 중소ㆍ벤처기업에 날개를 달아줘야 할 시기다”며 “모태펀드의 중요성을 모르고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모태펀드 운용은) 국민 세금이 나가는 것이 아니고 펀드가 투자해서 이윤이 남는 개념이다.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절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모태펀드 투자 활성화 포럼’이 열렸다.[사진=정은혜 의원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