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예술대, 5년째 벽화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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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1-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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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예술대학 학생들이 지난 3~10일까지 경기도 부천수주초등학교를 찾아 벽화봉사 활동을 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부터 5년째 이어온 지역사회활동으로 지난 22일에는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도 벽화그리기봉사활동을 했다.

수주초등학교 봉사활동에는 회화·조소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 기악전공, 태권도전공, 연기예술학과 등 예술대학 학생 9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작업은 네 부분으로 나눠 동편 1층부터 5층까지 복도에는 어린왕자의 아름다운 글귀와 그림을, 서편 5층까지 복도에는 세계 각국의 상징물을, 1층에 위치해 다소 어두웠던 개별학습실 벽면과 문에는 아름다운 동물과 정원의 모습을, 운동장 구석진 곳에 위치한 수돗가에는 천사의 날개를 그려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각각의 그림은 학생들에게 따뜻함과 꿈을 선사하였고, 매일 수십 번 씩 오고가는 계단에서는 유익한 정보와 함께 그림을 통해 감동을 전했다.

가천대생들은 초등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부분은 함께 팀을 꾸려 작업을 했고 벽면을 도화지 삼아 꿈과 희망을 그리는 동안 학교 울타리 안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가천대 예술대학 학생회장 이준서씨(24·회화조소전공4학년)는 “예술대학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매우 흐뭇했다” 며 “ 초등학생들이 맑은 눈으로 가르쳐 준 것을 색칠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큰 행복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수주초등학교 박재남 교장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안전하고 따뜻한 울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해줘 고맙고, 그 뜻을 받아 학생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교육하겠다.”는 밝혔다.

한편 가천대 예술대학 학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교, 공영주차장,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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