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앱 보고 운동해요”... 겨울철, 홈트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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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1-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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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려운 겨울철,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이하 홈트)’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책을 보며 동작을 따라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 앱을 보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의 신규 이용자 수가 전주 대비 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핏데이는 근력 운동을 알려주는 앱으로, 한빛소프트가 2014년 4월 출시했다. 별도의 도구나 비용 없이도 운동할 수 있는 ‘매일 7분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운동 계획을 설정해주는 스케줄표, 칼로리 소모 계산 기능, 개인 운동 기록 등의 시스템을 담고 있다. 올해 4월엔 SK브로드밴드의 BTV와 손잡고 앱을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핏데이의 최근 이용자 수 증가는 외부 기온과 연관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보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한 달간의 활성 설치수가 5만회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날이 추워지면서 바깥 활동 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으시는 경향으로 보인다"며 "핏데이는 비싼 운동기구를 구입하거나 수강료를 들이지 않고도 실내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는 겨울을 앞둔 지난 10월, 홈 트레이닝 앱 ‘스마트홈트’를 론칭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한다. 운동을 마치면 소모한 칼로리 양과 동작별 정확도를 분석한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는 카카오VX와 손잡고 IPTV(인터넷TV)에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부스를 꾸려 이를 전시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운동용품과 식픔 구매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스포츠 의류, 용품업체 나이키도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이라는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메시가 하는 기본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고,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개한다. 개인에 맞게 운동 강도, 시간, 목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사진=한빛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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