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 '지소미아 종료·방위비분담금' 논의…SMA 4차회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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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1-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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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폼페이오, 지소미아 종료 하루 전 21일 저녁 통화

  • 한미·한일 현안 논의…조만간 직접 만나기로 일정 조율 중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관계와 한·일 간 현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2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하루 전인 이날 저녁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결렬된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측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 간 각 급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해 두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깊이 있는 협의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지소미아의 직접 거론 없이 “(두 장관이) 긴밀한 조율 유지를 약속하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력함에 찬사를 보내고, 인도·태평양에서 협력한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4차 회의를 추진하고 있냐는 질문에 “3차 회의 전에 연내로 시기를 잡았었는데, 상황이 변했다”며 “방위비 협상은 양국의 주요 관심사니 계속 이야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3차 회의 이후 한·미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냐는 물음에는 “한·미의 여러 채널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연락과 소통이 이뤄진다. 대표단을 정했다고 대표만 소통한다고 볼일은 아니다”라며 “양쪽 대사관 등을 통한 대화는 계속 진행되는 중”이라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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