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홍콩 인권법, 미중 무역협상 불안에…닛케이 사흘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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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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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지수 0.48% ↓…中상하이종합 0.25%↓

홍콩 사태를 둘러싼 미·중 대립과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0.48% 떨어진 2만3038.58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1689.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25% 내린 2903.64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떨어진 9774.44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각 15시 11분, 홍콩 항셍지수도 1.56% 내린 2만646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을 최종 통과시킨 게 가뜩이나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홍콩인권법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상·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 선임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에 "홍콩 인권법 통과를 심각한 내정간섭으로 여기는 중국 정부로선 더 이상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면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도 외신에서 나온다. 당초 시장은 올해 안으로 1단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왔다.


 

아시아증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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