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日 '벚꽃놀이' 논란에 하락...닛케이지수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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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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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화웨이 거래제한 세번째 유예...상하이종합 0.85% ↑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124.11포인트(0.53%) 내린 2만3292.6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3.99포인트(0.23%) 하락한 1696.73에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자산인 엔화로 자금이 몰리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일본 국내 정치 리스크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로 등극했지만 최근 이른바 '벚꽃놀이 스캔들'로 휘청거리고 있다. 벚꽃놀이 스캔들은 국가 공공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에 아베 총리의 지역구 후원회를 대거 초청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반면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9포인트(0.85%) 올린 2933.9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4.48포인트(1.80%) 상승한 9889.7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59포인트(2.77%) 뛴 1729.0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적용을 90일간 유예하기로 밝히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윌버 로스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통신업체들이 미국 내 일부 지방의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예기간이 이달 18일 종료되는 데 따른 결정이다. 

다만 상무부는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들에 의해 우리의 혁신이 이용되지 않도록 하고자 민감한 기술에 대한 엄격한 수출 감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전장대비 1.28% 오른 2만7022선에서 거래 중이다. 홍콩 시위가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공대 포위작전이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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