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예금' 막차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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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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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금융권 수신금리 2% 초반… 이르면 연내 1%대 진입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0%대 진입을 앞둔 가운데, 제2금융권 수신금리가 이르면 연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이날 기준 연 2.22%다. 지난달 1일과 비교하면 약 한달 반 만에 0.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권도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신협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00여개 법인이 운용한 예탁금 금리(1년 만기 기준) 평균은 연 2.32%였다. 이달의 경우 2.2%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300여개 새마을금고 법인의 평균 수신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연 2.2%다.

2금융권 예금금리는 현재 2%대를 유지 중이지만, 이르면 연내 1%대로 내려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금리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2금융권 수신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 신협은 2016년 12월 이후, 새마을금고는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저축은행은 지금까지 1%대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현재 1%대 초중반대인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앞으로 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예금금리는 반등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2%대 예금'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 수신금리는 더 떨어질 전망"이라며 "2년 또는 3년 만기 예금에 넣어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2년 및 3년만기 예금금리는 이날 기준 연 2.24%다. 신협의 2년만기 예탁금 금리(지난달 말 기준)는 연 2.41%, 2년 초과 시 연 2.53%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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