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창사 첫 글로벌본 발행···5억달러 조달

  • 미국계 투자자 27%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천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천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외화표시채권(글로벌본드) 발행하며 해외 자본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따.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년 만기 5억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채권은 단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으며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9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총 주문 규모는 발행액의 4배 수준인 20억달러를 기록해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30bp 낮은 수준에서 최종 발행이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첫 공모 채권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
 
첫 발행임에도 채권 시장의 핵심 투자층인 미국계 자금 비중이 27%를 기록해 향후 안정적인 해외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채권 발행에 앞서 미국, 유럽, 아시아의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글로벌 콜을 진행했다. 에너지, 소재, 식량 중심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포스코 그룹 내 핵심 사업회사로서의 비전을 앞세웠다.
 
특히 투자자들은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LNG 밸류체인 강화, 인도네시아 팜 사업법인(PT.PAR) 중심의 식량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전략에 주목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가 67%로 가장 많았고, 미국 27%, 유럽 6% 순이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5%, 은행이 33%, 기타 기관이 2%를 차지했다.
 
이번 채권 발행의 공동 주간사는 BNP파리바, 씨티,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즈호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맡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달러화 채권 신용등급을 각각 투자적격 수준인 'BBB'와 'Baa2'로 부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외화 차입금 상환과 일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본드 발행은 해외 자본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조달 통화 다변화와 해외 투자자 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우량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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