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바이오플러스' 폐막…한미ㆍ삼성바이오에피스 수장등 바이오 경쟁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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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1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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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比 1.7배 늘어난 2000여명 참석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9 바이오플러스’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 행사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2018 바이오플러스’의 참석자 1200명 대비 1.7배 늘어난 규모다.

이번 2019 바이오플러스 콘퍼런스는 바이오산업계에 닥쳐올 위험을 미리 예측하자는 의미로 ‘Bio Innovation: Staying Ahead of the Curve’ 라는 주제 아래 5트랙으로 17개의 전문 강연, ‘스타트업 관’을 포함한 80개 부스전시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틀 간 주목받은 바이오업계 수장들의 발언을 되돌아봤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교육 사업이 한미의 다음 오픈이노베이션 계획”

11일 오후 웰컴 행사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서바이벌 전략: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 사장은 강연에서 “한미는 한국에서 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가장 활발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번 절실한 마음으로 파트너십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이 항상 위기(Dead End)라고 생각할 때 즈음에 좋은 파트너를 만났고, 그럴 때 마다 거짓말처럼 문제들이 사라졌다고 자신의 한미 경영일화를 참석자들과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임 사장은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 (for survival) 정말 미래의 파트너들에게 일일히 메일링을 하기도 했다”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전략’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한국바이오 (K-bio)는 현재 ‘불타오르고 있다’며 한미의 다음단계의 오픈이노베이션 움직임으로 ‘BIO specialized graduate school’ (바이오전문대학원)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창립 8년만에 흑자 전환기대”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바이오플러스’ 기간에 진행된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올 3분기 누적 시장 매출이 약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판매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 사장은 첫 흑자 달성 요인을 삼성그룹의 지속적인 투자로 꼽으며 “올 9월까지 매출액이 이미 작년 수준에 육박한 만큼, 올해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며 단순한 시장 매출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사장은 ‘기업공개(IPO)는 많은 자금을 한꺼번에 조달 할 수 있는 수단임에 틀림없지만 현재는 충분한 자금조달이 되고 있다’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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