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AI·제조데이터 전략위, 미래 100년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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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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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제1차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개최

  • "단기적 성과 낼 수 없으나 미래 세대 위해 필요"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는 향후 한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위원회가 될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 1차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 1차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종료된 뒤 중기부가 무슨 일을 했느냐고 질문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신산업의 기반을 깔았다, 이렇게 답할 수 있다면 국가를 위해 한 가지 소명을 다했다고 여길 것"이라며 "정부도 국민을 위해 AI·제조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미래 100년을 만들었다고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처음 AI·제조데이터에 대한 논의를 꺼냈을 때 개별 기업이 아닌 중기부에서 꼭 지원해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대기업은 각자 할 수 있지만 중소·벤처기업은 자본이 부족해서 스스로 하지 못한다. 중기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이 해야 할 일이지 국가가 나설 필요가 있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플랫폼을 마련하는 일은 개별 기업이 할 수 없으니 중기부가 플랫폼을 깔겠다"며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없으나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설계·제조·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뜻한다. 제품설계·공정·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도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기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중소·벤처기업 전용 제조 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가상물리시스템(CPS) 솔루션 개발 등 AI·빅데이터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중기부는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수립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범위 전반에 걸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운영한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정책·거버넌스, 데이터·제도, 인프라, 서비스 등 총 4개의 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를 두고 주제별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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