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상생결제액 전년비 7.4% 증가…동반성장 정신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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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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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개최

  • "중기복지플랫폼 4200개사 5만여명 가입…대기업 혜택 중기와 나눈다"

"지난해 상생결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지난달까지 결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정신이 우리 사회에 퍼지고 있는 것을 입증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열린 2019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 장관은 "지난 9월 중기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지플랫폼을 오픈했는데, 올해 목표는 1000개사 가입이었다. 오픈 1주 만에 2500개사가 가입하고, 현재 4200개사 5만여명이 복지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 복지플랫폼에 많이 들어와서 대기업 직원을 위한 혜택을 중소기업 직원과 함께 나누는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서 5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동반성장, 상생과 공존"이라며 "동반성장, 상생공존이라는 가치가 단순히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차원을 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배려하는 정도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 전략이자 경제가 재도약 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권 위원장은 "일본은 후발주자였음에도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1940년 무렵부터 도요타 같은 대표적 기업들이 협력사라는 개념을 갖고 있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해서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전략을 펼쳤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 주간 행사는 민관 공동 상생협약, 상생혁신 우수사례 발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관 공동 상생협약식에서는 중기부와 11개 대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총 439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기술개발투자기금은 중소기업의 4차산업혁명 신사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특히 호반그룹은 상생협력기금 200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이익 공유제를 도입해 창업·벤처기업을 돕기로 협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107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2022년까지 총 2500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에 대해 포상이 진행됐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까지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구축을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에 기여한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안영주 코트라 실장은 중소기업을 ‘글로벌 파트너사’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협력사 매출 증대에 기여한 신호섭 아성다이소 대표이사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추진한 이정민 포스코 차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대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대기업이 매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1:1 상담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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