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도 ‘쥴 안팔아요’...3대 편의점,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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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10-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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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5 첫 판매중단 이어 CU 등 동참...이마트24 '논의중'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하면서 유통업계의 판매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시작된 판매중단·공급중단 조치는 이마트와 CU, 세븐일레븐까지 확산하면서 사실상 시장 퇴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서울 시내의 한 GS25 점원이 판매중단된 가향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븐일레븐은 26일 정부 권고에 따라 이날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주단체와 협의를 통해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유지한다.

대신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고 점주들에게는 카운터와 같이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진열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했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편의점 GS25가 선제적으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의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이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도 정부의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5일에는 CU가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추가 공급을 중단을 공식화 했다.

점포수 기준으로 편의점 업계 1∼3위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이 모두 판매중단 또는 공급 중단에 나서면서 조만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는 편의점에서 종적을 감추게 됐다.

이마트24도 관련 판매 중단 논의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금명간 판매중단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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