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만난 文대통령…"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최신형 기자입력 : 2019-10-15 17:10
文대통령, 현대차 연구소서 열린 '미래차 비전 선포식' 참석
"우리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도 스킨십을 하며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7번째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입장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는 세계 7위 자동차 생산 강국이 됐지만, 추격형 경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미래차 시대에 우리는 더는 추격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 선도국이 될 기회를 맞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는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이며, 전기차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래차 핵심인 배터리·반도체·IT(정보통신) 기술도 세계 최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우리의 기준이 국제표준이 될 시대가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소형차·버스·택시·트럭 등 중심의 내수시장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000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충전소 구축 등도 제시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며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관여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규제 개혁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경제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황금시장으로, 규제샌드박스·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규제 완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내년에 자율주행 여객·물류 시범운행지구를 선정해 시범지구 내에서 운수사업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혁신·상생의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미래차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실증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수소차·자율차 기술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부품업계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혁신으로 융합부품·서비스·소프트웨어 같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 신규 일자리로 전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자동차 업계와 노조가 함께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상생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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