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갯‧팅] 추워진 가을 날씨…커피머신으로 주방 분위기 바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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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10-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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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 맞춤형 커피 추출 ‘뉴 알파고 바리스타 S8’

  • 브레빌, 원터치 바리스타 ‘더 바리스타 터치 BES880’

집 안에는 수많은 가전제품이 있습니다. 거실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텔레비전부터 주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냉장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의류 건조기까지. 이 제품들은 큼직한 몸집만큼이나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해왔습니다. ‘소‧갯‧팅’에서는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려고 합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처럼, 작지만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생활편의를 높여주는 소형가전으로 말이죠.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 한 쌍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마음으로, ‘소‧갯‧팅’ 시작합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부쩍 추워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집 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수요도 함께 늘어나면서 ‘홈 카페(Home Cafe)족’을 겨냥한 커피머신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산업은 연간 매출액 기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시장은 2023년 9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보다 3배 가까이 높다. 한국은 이미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어 6번째로 큰 커피 소비 국가에 올랐다.

꾸준하게 성장하는 커피 시장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는 홈 카페족의 확대다. 프랜차이즈 카페나 소규모 드립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는 대신 집 안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족은 커피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바리스타가 된 느낌을 내기 위해 커피머신을 구입하거니 캡슐커피를 소비하면서 틈새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홈 카페 문화 확산과 함께 커피머신 업체들은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가을 홈 카페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위해 ‘뉴 알파고 바리스타 S8’을 추천한다. 뉴 알파고 바리스타 S8은 에스프레소부터 우유 거품을 즐길 수 있는 밀크폼까지 총 15가지 커피 메뉴를 제공한다. 유라의 안개분사추출 기술을 적용해 원두 본연의 맛과 향, 풍미를 그대로 담은 점이 특징이다. 4.3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원두의 농도, 물의 경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개인 취향에 맞는 레시피도 저장 가능하다. IoT 기술도 적용했다. 커피머신과 앱을 연동하면 원격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유라 뉴 알파고 바리스타 S8.(사진=유라)]


초보자도 터치 한 번으로 전문 카페 수준의 플랫화이트, 라떼 등을 맛볼 수 있는 올인원 커피머신도 있다.

호주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은 밀크 베리에이션 성능을 개선한 ‘더 바리스타 터치 BES880’을 최근 출시했다. 오토 앤 매뉴얼 우유 스티밍이 미세한 마이크로 밀크폼을 만들어내고, 3초 만에 커피에 적합한 온도로 가열하는 ‘써모젯 보일러’ 시스템‘도 적용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는 탬핑된 원두를 고르게 팽창시키는 ‘저압 프리인퓨전’을 통해 원두를 고르게 적셔준다.

브레빌 관계자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전문 바리스타가 아니면 완벽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며 “브레빌 BES880은 실키한 텍스쳐를 가진 풍부한 우유 거품을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브레빌 더 바리스타 터치 BES880.(사진=브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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