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MISC로부터 LNG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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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10-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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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액화천영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미국의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ExxonMobil)이 생산하는 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의 특징은 가장 최신의 멤브레인(MarkⅢ Flex PLUS)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가스 증발률이 낮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항로) 계획도 자동으로 수립하는 등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LNG운반선 사양(MarkⅢ 화물창, X-DF 이중연료엔진)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면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현재까지 총 54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69%를 달성 중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7척이다.

영국의 조선‧해양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31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30%를 차지 중이다. 또 중대형(S-MAX, A-MAX) 원유운반선은 16척(M/S 24%)을 수주하며 각각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8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수주잔량 531만CGT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삼성중공업이 전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일감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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