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장정숙 "퇴짜 맞은 방사능 검출 일본산 식품 다시 수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10 08: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샘플 수와 검사량 늘려야"

방사능 검출 논란으로 먹거리 안정성에 의구심이 많았던 일본산 식품이 다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이 10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203개 품목 중 33개 품목에서 중복으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규모만 254톤이다. 뿐만 아니라 장 의원은 방사능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등 8개현 중에 2개의 식품에서 방사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이 같은 일본식품 수입 품목을 살펴본 결과 지난 5년간 수산물 수입 금지 일본 8개현 가공식품 2만9985t(1만6075건)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4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대비 건수로는 36%가 증가하였고 물량으로는 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8개 현에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에 19개 품목에서 20t이나 되는 방사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일본산 가공식품은 매수입시 방사능(세슘, 요오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체 채취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제7 검체의 채취 및 취급방법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 규격의 샘플 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25톤 이하이기 때문에 시험검체 수는 1개뿐이라서 샘플이 너무 작다"고 강조하며 "중복검출 되었다는 것은 설비 등 다른 위험요소가 크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들어온 33개 중복검출 식품에 대해서는 다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정숙 대안정치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중증·희귀질환자에 대한 보상성 강화 혜택이 부족하다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