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미국 아그레망 2달만에 받아…곧 공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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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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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9일 청와대 공식 발표 이후 62일 만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최근 이 의원이 아그레망을 받았다. 조만간 그를 주미대사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 9일 청와대는 이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통상적으로 아그레망이 발급되는 시기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이 의원의 부임 시기가 점점 늦어지자 미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불만을 아그레망 절차 지연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한 이 의원은 유럽국장, 주(駐)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이 의원이 주미대사로 공식 부임하게 되면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5일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직에 문승현 체코대사를 임명했다.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직은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사건’으로 공석이었다.

문 대사는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북미 1과장,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지낸 미국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체코 주재 대사로 지냈다.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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