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찌민경제포럼] 베트남 네트워크 확대하는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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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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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베트남 영업에 공을 들이며 현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 베트남중앙은행(SBV)으로부터 다낭지점을 비롯한 5개 지점에 대한 설립 인가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5개 지점이 개설되면 우리은행의 베트남 내 영업점은 14개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매년 5개 안팎의 지점을 추가 개설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997년 하노이 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016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6월엔 SBV로부터 6개 지점에 대한 설립 인가를 획득하며 주요 거점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하노이, 호찌민, 박닌, 타이응웬, 하이퐁, 빈증, 동나이, 푸미흥출장소, 하남 등 9개 지역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들 지역은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 국내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다수 진출한 공단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

최근엔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하는 모션뱅킹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와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상반기 베트남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30%(46억2000만원) 급증한 81억6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순익(107억1000만원)의 76%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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