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로운 접근법' 제시?…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북미 실무협상 진전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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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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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장관 "미국, 일련의 아이디어 가져와…협상 진전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 중인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진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미국)는 일련의 아이디어(a set of ideas)를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일련의 아이디어’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제시할 ‘새로운 접근법’일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싱가포르(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것을 실천하려는 의지와 좋은 정신을 갖고 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한 북·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그 스트란드’에서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실무협상이 시작된 지 2시간만인 낮 12시경 김 대사 등 북한대표단은 협상장을 나와 인근에 있는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 미국 대표단은 여전히 협상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단이 협상장을 나온 정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김 대사는 ‘(실무협상에) 만족하느냐’라는 질문에 “두고 봅시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후 협상 재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의 진전 여부에 대해 “아직 진전이 있는지 알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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