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일본 라쿠텐에 5G망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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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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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어 5G 수출 성과… 장비·중견기업 해외 진출 기여 기대

SK텔레콤이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 라쿠텐에 5G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3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라쿠텐과 5G 네트워크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5G 망기술 수출은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 2대 통신업체 KDDI에 20억달러 규모로 관측되는 5G 장비를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향후 국내 통신사, 장비사, 중견기업이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해외 이통사와 5G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수출 계약을 통해 라쿠텐에 5G 네트워크 설계, 5G 통신품질 최적화 솔루션, 5G 안테나·RF(무선주파수)중계 기술 등을 전수한다.

라쿠텐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지난해 제4이동통신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안에 '라쿠텐 모바일'을 통해 LTE를 출시하고 내년 6월 5G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의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쿠텐 모바일은 향후 5G 인프라 구축에 1946억엔(약 2조1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라쿠텐 모바일과 더불어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 4대 이통사는 내년부터 5년간 약 3조엔(약 33조3000억원)을 5G에 투자할 방침이어서 국내 5G 기술의 대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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