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여파?… 올해 추석 일본 로밍 이용자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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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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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위 일본, 45% 급감·홍콩, 시위 여파로 5위서 11위로 추락

  • KT "5G 요금제 슈퍼플랜 이용자 중 90% 데이터 로밍 혜택 이용"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올해 추석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에 대대적인 변동이 생겼다. 중국은 1위로 올라섰으며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전년 대비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5G 요금제 슈퍼플랜 출시 6개월을 기념해 로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중국을 찾은 여행객은 전년 대비 17%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일본은 로밍 이용자수가 45% 급감하며 2위로 내려왔다.

홍콩도 시위 이슈로 인한 여행객 감소로 로밍 이용자수 순위가 지난해 5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이 밖에 동남아로 향하는 여행객의 증가도 도드라졌다. 지난해 추석 9위였던 필리핀의 이용자수가 50% 증가하며 올해 5위를, 17위였던 괌은 67% 상승하여 8위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출시한 슈퍼플랜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 로밍 무제한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플랜 이용 고객의 로밍 패턴 조사 결과, 데이터로밍 이용률은 기존 30%에서 90% 수준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의 경우 데이터 로밍 이용률이 98%에 달했다.

KT 슈퍼플랜 요금제는 해외여행 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무제한으로 로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2018년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과 올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2019년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됐다.

권기재 KT 5G사업본부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로밍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로밍ON, 슈퍼플랜 로밍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출시했다"며 "해마다 해외여행객수가 증가해 올해 약 3000만명의 수준으로 예측되는 해외여행 일상시대를 맞은 만큼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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