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쌀 생산량 작년 대비 1만3천~1만5천톤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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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10-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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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쌀 수급에는 문제 없을 듯"

이천시 장호원읍 논에서 벼베기하는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은 벼의 개화 후 알곡이 형성되는 등숙기에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로 인한 도복피해, 가을장마로 인해 일조시간이 하루 평균 1.4시간씩 감소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쌀 예상 수확량은 경기도의 경우 10a당 지난해 500kg 보다 2% 정도 감소된 490kg 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평균도 522kg으로 지난 해 524kg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벼 재배면적도 정부의 쌀 생산조정을 위해 시행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경기도는 7만6600㏊로 전년(7만8,000㏊)보다 1400㏊ 감소됐고, 전국은 72만9000㏊로 전년(73만7000㏊)보다 8000㏊ 줄었다.

이에 따라 경기미의 경우도 전년보다 1만3000~1만5000톤 감소한 37만5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쌀 생산량은 6~10만톤 감소한 377만~381만 톤으로 예측된다.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올해 쌀 수급은 3만 톤 부족하거나 1만 톤 남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쌀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수확기 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수확이 늦은 중만생종 재배가 많아 10월 이후 태풍, 일조 등 기상상황에 따라 당초 생산전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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