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테크]재테크 사이트로 시작하는 부동산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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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최지현 기자
입력 201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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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좋은 집에 살고 싶고 또 좋은 집을 소유하고 싶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려면 막막하기만 하다. 어렵다고 해서 부동산 공부를 포기하거나 투자운에 맡기고 일확천금만을 노린다면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벗어나기 어렵다.

매일같이 부동산 거래를 지켜보는 중개업소 관계자들조차도 유망 투자처와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한다. 그럼에도 업계의 중론이 있다면, 부동산 투자 정보는 무언가 대단히 새롭고 비밀스런 정보가 아닌,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정보란 객관적 정보, 전체적 흐름, 개별 이슈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곧 시세, 트렌드와 통계, 정책과 개발계획에 따른 지역 개발 이슈라고도 할 수 있다.

◆실거래가 중심의 시세 파악··· 각종 통계로 흐름 파악

부동산 투자의 가장 기초단계는 바로 시세 파악이다. 아무리 투자금이 많다고 해도 시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기 십상이다. 대신 시세를 안다면 적어도 사기를 당하거나 억울해질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다행히도 국토교통부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운영해 부동산 매수자들의 시세파악을 돕는다. 다만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은 현행 상 부동산 거래 계약이 체결된 지 60일 안에 등록되고 있기에 빠른 시세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중심으로 민간 시세매물 정보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역시 좋다. 많은 사이트들 중 각각의 특성과 자신의 필요에 맞춰 취사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서비스와 부동산114, KB부동산 리브온 등이 일반적이다.

최근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에 특화된 호갱노노, 소비자와 중개업소를 직접 연결해주는 직방·다방, 상가 및 토지 거래에 특화된 디스코와 밸류맵 등이 있다.

부동산 시세 정보에 익숙해졌다면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 부동산114와 KB리브온, 직방의 주간 및 월간 통계로 쉴 새 없이 변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국토교통부 및 각종 경제 연구원들의 시장 동향과 경제전망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정부 정책과 개발계획 확인··· 재테크 성공의 지름길

계획 없는 개발은 없다. 지역에 부동산 호재를 불러오는 것은 결국 정책과 개발계획이다. 철도·도로·지하철 등의 교통호재도, 재개발·재건축·신도시와 같은 개발계획도 결국 정책에 따라 이뤄진다.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자치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보도자료나 도시계획 고시·공고를 살펴본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도시계획정보서비스(UPIS) 사이트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하는 씨:리얼(SEE:REAL) 사이트를 통해서도 각종 도시계획과 개발정보를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정부의 정책자료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및 카페, SNS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명 부동산 커뮤니티와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로 시작할 수도 있다.

◆주택 구입 전 준비사항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현장과 등기부등본이 일치하는지, 매물의 실소유주와 상대방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등기부등본에서 가등기나 가압류 등의 권리관계를 파악해 가장 깨끗한 매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집주인이 누구이고 빚은 얼마나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보면 된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이 증명서를 집에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선 모든 은행의 대출 상품과 이자, 상환조건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10년 이상의 장기대출을 원할 때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일반은행보다 비교적 낮은 이율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거나, 전세자금대출 및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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