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죽 1위 동원F&B, 올 하반기 ‘프리미엄 양반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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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9-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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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기죽 시장 19년 1위 동원F&B 양반죽

  • 전통 조리방식 고수···용기·파우치 시장 모두 잡을 것


2018년 8월 광주광역시에 신설한 동원F&B 공장 양반죽 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사진=동원F&B 제공]



용기 죽 시장 1위인 동원F&B가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선다.

29일 동원F&B는 올 하반기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을 선보이고, 시장 선두브랜드로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F&B 대표 제품인 ‘양반죽’은 1992년 출시한 28년 전통의 죽 브랜드다.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죽 시장에서 19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죽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올해 상온죽 시장 내 신규 카테고리로 형성된 파우치 죽 시장은 종전까지 월 2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양반 파우치죽’이 가세하면서 월 45억원 규모까지 2.5배 급격히 성장했다. 올해 상온 파우치죽 시장은 연간 5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용기죽과 파우치죽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양반죽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4100만개를 더해 누적 판매량 5억개를 넘어섰다. 양반죽의 판매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용기죽만으로 낸 성과다. 올해는 파우치죽까지 더해 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참치죽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양반죽은 그저 참치를 활용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초반 실적도 낮아 주목받는 사업 품목은 아니었다. 2000년대 들어 국내에 웰빙 트렌드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원F&B는 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 공장에 약 9917.3㎡(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쌀을 쌀알이 크고, 당도가 높은 고급품종으로 바꾸는 등 품질도 개선했다.

다만 용기 디자인은 특유의 항아리 모양을 유지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로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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