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미세먼지 제로 '공기부상 컨베이어' 적용 석탄 운반설비 완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9-09-24 0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로템은 공기부상 컨베이어 방식을 적용한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 취급설비 공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설비다.

현대로템은 이 공사를 2016년 809억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맡는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 현대로템은 공기 압력으로 벨트를 띄워 석탄을 옮기는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를 롤러로 구동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밀폐된 구조에서 석탄을 운반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설비다.

시간당 약 3200t의 석탄을 옮길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만든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대로템 사업수행 능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공기부상 컨베이어 및 옥내형 저장설비 등 친환경설비제품을 통해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이 시공한 총남 보령발전본부 '공기부상 컨베이어'. [사진=현대로템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