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허리’ 40대 창업 9개월 연속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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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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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의 창업이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창업기업(개인+법인)은 11만4834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4월과 5월 각각 0.2% 증가했던 월별 창업기업 수는 6월(-5.3%)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전체 창업기업 중 가장 큰 비중(25.2%)을 차지하는 도‧소매업 창업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6% 늘어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부동산업(-8%)과 전기‧가스‧공기업(-20.8%)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1.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40대는 지난해 11월(-3.7%) 이후 9개월 연속 창업기업 수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현재의 통계로 개편된 2016년 이후 최장기 감소세다.

30대 창업기업 수는 7월 1.9% 증가하며 8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늪에서 벗어났고, 1.2% 증가한 50대 역시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올해 1~7월(누적) 창업기업은 총 75만732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사업시설관리 창업이 각각 6.7%, 21% 증가했으나 부동산업(-29.4%)과 전기‧가스‧공기업(-22.5%)에서 감소폭이 컸다.

한편, 7월 기술창업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2만229개를 기록했다. 7월까지 누적 기술창업은 13만371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기술창업(기술기반업종)은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합친 업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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