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등 태풍 피해 규모는? 태풍 타파 현재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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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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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자 20여명, 재산피해도 발생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한반도 상륙으로 부산, 울산 등 남부 지역에서 2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정부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 타파로 인한 안전사고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무너진 주택 잔해에 깔린 70대 여성이 숨졌고, 울산에서는 태풍으로 표류하던 선박을 인양하려던 60대 선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에는 교통통제를 하던 경찰관 2명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도 포함됐다.

경남 사천에서는 주택 지붕 파손 등으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많은 비를 쏟은 태풍 타파로 인해 곳곳에 침수피해도 있었다.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주택 8동이 침수됐고, 농경지 476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또 제주,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모두 2만70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타파는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독도 동북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다가온 22일 오후 울산시 중구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가 뒹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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