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직원징계 124건, 최근 3년 새 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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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9-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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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직원징계 건이 3년 새 6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실에 따르면, 2016년 21건, 2017년 31건이었던 KBS와 MBC의 직원 징계 건수가 2018년 124건으로 집계됐다.

MBC의 경우, 2016년 직원징계가 5명에서 2018년 85명으로 3년새 17배 늘었다. KBS는 2018년 총 39명이 징계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지상파3사 직원 징계 현황.(2019년 7월 기준)[출처= 방통위]


연도별 징계 현황을 보면, KBS의 경우 2016년 16건, 2017년 15건에서 2018년 39건으로 급증했다. 2019년은 7월 기준 7건으로 나타났다. MBC는 2016년 5건, 2017년 16건에에서 2018년 85건으로 크게 늘었다. 2019년은 7월 기준 20건에 달했다. SBS는 영업비밀 사유로 징계건이 밝혀지지 않았다.

징계 유형별 현황을 보면, KBS의 경우 감봉이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견책 28건, 정직 11건, 해임 1건순이었다. MBC는 중징계인 정직이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감봉은 33건, 근신은 19건으로 나타났다. 최고수위 징계인 해임은 18건으로 조사됐다.

내부직원 상대 소송의 경우, KBS는 2016년 6건, 2017년 5건이었으나 2018년과 2019년은 1회로 나타났다. MBC는 2016년 0건, 2017년 1건이던 소송건수가 2018년에는 19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7월 누적 9건에 달하고 있다. 반면 SBS는 최근 3년간 소송 건수가 2016년 1건에 불과했다.

윤상직 의원은 “유독 지난한해 KBS와 MBC에서 해임‧정직 등 직원 대상 중징계가 급증했다”며 “이는 사장들이 정상화라는 명분하에 내부 편 가르기에만 몰두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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